[5th WSF]"음악으로 문 연 포럼 감동적..연사 수준 높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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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제 5회 세계전략포럼(WSF)’에서 많은 청중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세계전략포럼은 ‘21세기 소통의 위기: 진단과 해법’이라는 주제로 11, 12일 이틀간 열린다.
[이데일리 박보희 임현영 강신우 기자] “매번 새롭고 참신한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이번에는 음악으로 시작한 점이 이채로웠어요.”(이재권 안진회계법인 부대표)

1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이 열렸다. 오후 5시 열린 개막식에는 600여 명의 관객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관·재계 VIP들이 참석해 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에도 참석했다는 최현철 한국전력공사 팀장은 “독서클럽을 통해 처음 이데일리 포럼을 알게 됐다”며 “연사들의 수준이 높아 휴가까지 내고 포럼을 찾았다”고 말했다.

포럼의 시작은 ‘치유’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박지혜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로 시작했다. 스페셜 세션이 시작하는 오후 2시부터 200여명의 관객들이 참여해 강연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관객들은 다른 포럼과는 다르게 음악으로 시작한 세션에 ‘감동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포럼 강연자이기도 한 조나단 프랭클린 가디언지 기자는 “박지혜 씨의 연주를 들으러 포럼장을 찾았다”며 “초대해 준 주최측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친듯이 심플(Insanely Simple)’의 저자 켄 시걸 또한 “박지혜 씨의 음악은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켄 시걸과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의 강연에 관객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켄 시걸의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기 위해 즉석에서 팬 사인회가 열렸고,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의 통일에 대한 시각을 듣기 위해 강연 시간을 넘겨서까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빠듯한 일정에도 켄 시걸의 강연을 듣기 위해 포럼을 찾았다는 우성진(50) 메이트레이닝 부사장은 “심플함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사실 많은 복잡한 노력을 거쳐야 하고 심플함은 수많은 고민의 산물이란 걸 느꼈다”며 “특히 이데일리 포럼은 다른 포럼과 달리 최근에 고민하는 이슈들을 잘 잡아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켄 시걸의 강연이 끝나고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가 강연장에 들어서자 관객들 시선은 일제히 그를 향했다. 몇몇 관객들은 그의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들었고, 직접 인사를 건네는 이들도 있었다.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 또한 이들의 인사에 웃음으로 화답했다.

성호경(52) 한국전뇌개발연구소 소장은 “김정은이 신학문을 배워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할 것이란 해석이 흥미로웠다”며 “다만 대안이 없어 답답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양태성 SK네트워스 과장은 “준비가 잘 된 포럼이라는 인상이 들었다. 다른 포럼에도 많이 참석했었는데, 보통 다들 실질적인 내용보다는 얼굴 마담 격으로 나온 분들이 많아 실망스러웠다”며 “하지만 이번 포럼은 프로그램이 잘 짜여 있고, 끌리는 강연이 많다. 내일 또 와야겠다”고 말했다.

박보희 (tanb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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