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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2011.07.15] "나와 모두의 치유 위한 연주"

5,132 2013.02.1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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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씨의 '나눔 공연'

14일 오후 강남세브란스병원 로비가 바이올린 소리로 가득 찼다. '섬집 아기' '희망의 나라로' 같은 친숙한 곡들에 로비를 지나던 휠체어가 멈췄고, 목발 짚은 환자들이 모였다.

박지혜(27)씨의 '희망 연주'<사진>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오랜만에 듣는 바이올린 소리를 낯선 만큼 반가워했다. 밝은 곡인데도,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이도 있었다.


박씨는 독일 마인츠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바이올리니스트 이연홍(55)씨고, 딸의 재능도 대단했다. 마인츠 음대가 14세 박씨를 입학시키려고 '입학은 16세부터 가능하다'는 규정마저 바꾸었을 정도다. 박씨가 손에 든 것도 세계 3대 바이올린으로 꼽히는 '페투루스 과르네리'다. 독일 정부가 1년 단위로 연장해가며 지원해준 것이다.

하지만 '잘나가던' 그가 18세 때 심한 우울증에 걸렸다. "이루고 가질수록 행복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거꾸로 외롭고 공허하기만 했어요. 결국 손가락이 굳고, 바이올린에 손도 댈 수 없는 처지가 됐어요." 방에 틀어박혀 한 걸음도 나가지 않았다. 만성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체중은 10㎏이나 줄었다.

결국 어머니와 귀국했다. 이후 교회와 섬을 돌며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박씨는 "3년쯤 지나니까 신기하게도 손가락과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함께 하는 생활' '나눔의 삶'이 가져다준 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나를 포함한 모두의 치유를 위해 시작한 연주"라며 "앞으로도 희망의 음악회를 계속해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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