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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다이어리

계속되는 공연과 연습, 강연 일정 속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만나고, 느끼고, 추천하고, 생각하는 아티스트의 일상을 박지혜 스스로가 페이스북으로 나눈 이야기모음입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Love Korea!

3,231 2015.08.2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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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간 잠도 못자고 기도했습니다.
덤덤하게 지켜보는 분도 많았지만 독일에서 평생을 이방인으로 살다가 한국에 들어와 한강다리 하나 넘어 다니면서도 이토록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보며 벅차올라 울었던 저와 엄마였습니다. 그런데 싱가폴에서 성공적으로 연주 마치고 돌아 오자마자 이 모든걸 위협하는 호러 뉴스를 보고 한순간도 맘을 놓을수가 없었어요. 피와 눈물과 땀으로 일궈진 이 나라가 혹시, 정말 혹시라도 어떻게 되면... 생각만 해도 온 몸이 저려왔어요. 그리고 설령, 민간인에게 영향이 안갈지라도 세월호에 메르스에 중국의 여파에 이래저래 허리띠를 졸라 메야하는 한국 경제가 더큰 타격에 시달려야 하니까.. 너무 걱정이 되서 회담이 시작한때 부터 연주하는 시간 빼곤 정말이지 삼십분이상 폰을 안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하키 경기 하면서도 확인 했으니까.. 이리봐도 저리봐도 전쟁이 날수 없는 이론 이라지만, 세상은 꼭 이론이나 상식에 의해 움직여지지 않을때도 많기에 혹시나 하는 맘에 이렇게 간절하게 기도해본게 언제인가 싶게 매달렸던거 같아요. 아닌말로 단 몇프로의 가능성 이라지만... 오늘 합의문 발표가 있는 그 순간까지도 혹시나 싶어 맘 졸이다가 이제야 긴장이 풀려 눈물이 저도 모르게 수돗물처럼 흐르네요... 슬퍼서 우는건지 기뻐서 우는건지.. 아니면 주변 모든 사람들 아무일 없을거랬는더 나만 지난 4일간 아무것도 못하고 걱정속에 기도한건가 싶어 억울해서 우는건지.. 알길은 없지만 이번에 떨었던 만큼 정말이지 많은걸 느꼈습니다. 특히 나라가 없인 나도 없다는거..
너무 많은 분들의 헌신과 수고가 있었지만 43시간의 끈질긴 협상의 김관진 안보실장님과 홍영표 통일부 장관님 , 며칠간 비상대기 중이었던 우리나라 군인과 경찰분들, 대피소에서 누구보다 맘졸이신 휴전선 인근 주민분들, 그 외에 셀수 없는 모든 수고하신 분들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다시한번 제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너무너무 너무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올해 광복 70주년이라 진행했다 맘이 동요치 않아 잠시 멈추어 놓고 있는 한국노래 편곡 프로젝트도 이제  뜨거운 가슴으로 다시 진행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해요~~~♥
Thank you for praying for Korea!
I couldn't help myself not to cry when the official agreement of North and South Korea was announced after 43hours discussion. Last four days, were maybe the most horrible days- at least for me. But I could also find out how much I actually love Korea, my homeland!
I sincerely thank you, whoever prayed for us!
God bless you!
God bless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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